푸들에 대해 꼭 알아야 하는 7가지 사실; Poodle
복실복실한 털과 높은 지능, 사랑스러운 얼굴을 가진 푸들은 전세계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견종입니다. 사람도 아주 좋아해서 반려견으로서 최고의 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얼핏 떠오르는 이미지로 푸들은 세상사에 관심 없는 귀족같은 자태를 지니고 있지만, 역사가 긴 만큼 여러 흥미로운 사실도 많은 견종입니다.
1. 푸들은 독일 태생
왠지 분위기나 스타일 면에서 푸들이 프랑스 견종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푸들은 독일에서 유래된 견종입니다. Poodle이라는 이름도 물웅덩이 또는 물을 튀기다 라는 뜻의 독일어 pudel 또는 pudelin에서 유래 되었습니다. 프랑스에서는 오리개라는 뜻으로 caniche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어쨌거나 푸들은 실제로 프랑스에서 많은 사랑을 받는 견종이며 프랑스의 국견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2. 푸들은 사냥개 출신
푸들은 사냥개였습니다. 귀족집 영애 같은 자태를 보면 집 안에서 곱게 자란 철없는 강아지였을 것 같지만 푸들은 태생이 Water dog로 사냥개입니다. 400년 전부터 물새를 사냥하던 사냥꾼을 도와 연못에서 사냥감을 주워오는 개로 맹활약 했습니다. 기능상 리트리버. 물강아지 답게 푸들은 발에 물갈퀴도 가지고 있습니다. 푸들의 북실북실 조밀한 털은 어느정도 방수 기능이 있어서 물 속에서 체온을 유지하는데에 적합합니다.
3. 3 사이즈의 푸들
푸들은 크기에 따라 스탠다드 푸들(땅바닥에서 어깨까지 38cm 이상; 호주 견종표준), 미니어처 푸들(바닥에서 어깨까지 28-38cm 사이), 토이 푸들(바닥에서 어깨까지 28cm 미만)로 나뉘어지며 이 3가지 견종은 같은 견종표준을 공유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Klein(스탠다드와 미니어처 사이, 미디엄 푸들로도 부름 ; 중대형)와 티컵 푸들(XS?)을 추가해서 5개의 사이즈로 구분하기도 합니다. 현재 대부분의 견종 표준에는 3가지로 등록 되어 있습니다.
4. 푸들컷은 미용보다 기능적인 스타일
동글동글 귀여운 펫미용이 아닌, 전통적인 푸들컷(콘티넨탈 클립)을 하고 있는 푸들을 보면 개인적으로 우아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사람에 따라 부자연스럽고 이상하다는 느낌이 들 수도 있습니다.) 얼굴, 발, 허벅지, 허리 뒤쪽은 바짝 밀고 머리, 가슴, 꼬리, 발목은 부풀려서 전체적으로 봤을 때 강아지를 초월한 무언가로 보이기도 합니다.
사실 이 컷은 미용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고도로 기능적인 스타일입니다. 필요 없는 털은 바짝 밀어서 청결을 유지하고 수영을 더 수월하게 합니다. (푸들은 물강아지 출신이라는 점을 기억해 주세요) 가슴, 발목, 신장(궁뎅이) 부분의 털은 풍성하게 남겨서 체온유지에 지장이 없도록 하고, 꼬리와 머리의 털은 바짝 부풀려서 멀리서도 강아지가 어디에 있는지 (리트리버 기능) 찾기 쉽도록 했습니다. 고급스러워 보이는 이면에 극도의 실용성이..
5. 푸들은 털이 덜 빠지고 냄새가 적은 편
푸들은 털이 덜 빠지는 편입니다.
푸들의 털은 사람의 머리카락과 비슷하게 계속해서 자랍니다. 이런 특징 때문에 다른 강아지 털을 Fur라고 부르는데, 푸들의 털은 Hair 라고 불리우기도 합니다. 또한 다른 견종에 비해 비교적 냄새도 적고 침도 잘 안 흘립니다. 이런 특징들 때문에, 강아지를 너무너무 키우고 싶지만 정말 아주 약한 개털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라면 푸들은 키울 수 있을 지도 모릅니다. (아주 약한 정도라도 개털 알레르기가 있다면 키우기 전에 의사와 상의하는게 좋습니다.)
대신 푸들은 털이 계속 자라기 때문에 정기적인 미용은 필수입니다.
6. 푸들은 머리도 좋으면서 운동도 잘하는 스타일
푸들은 굉장히 똑똑한 견종입니다. 보더콜리에 이어 2번째 똘똘한 견종으로 랭킹 되어 있습니다. (똑똑한 것은 스탠다드 푸들은 말 할 것도 없고 토이푸들도 Extremely Intelligent 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푸들은 몇번만 반복해도 새로운 명령을 기억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주인의 말을 알아 듣는 것과 명령을 따르는 것은 별개의 문제입니다.머리만 좋은게 아니라 매우 활동적이기도 합니다. 연못에서 사냥감을 물어오던 물강아지 출신답게 공 가져오기 게임과 수영을 좋아합니다. 조깅과 산책도 즐깁니다. 운동 잘하는 전교1등높은 지능과 신체능력을 바탕으로 1800년대에는 푸들이 서커스에서 연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동물복지 문제 때문에 쉽게 볼 수 없지만 당시엔 푸들공연은 인기있는 볼거리였습니다.
(물론 지능과 신체능력은 개체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7. 푸들은 사람을 좋아하는 견종
푸들은 사람을 좋아하고 가족들과 함께 있는 것을 원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낮에 혼자 집에 남겨져 있을 때 우울하거나 분리불안을 겪을 수가 있습니다. 특히 토이푸들이 혼자 있을 때 불안해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득이하게 혼자 시간을 보내야 할 경우가 많은 푸들에게는 켄넬 훈련을 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혼자 있지 않게 하는 것이 물론 훨씬 좋습니다.)
이렇게 사람을 좋아하고 학습능력이 좋은 특징 덕분에 많은 푸들이 도우미견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많은 푸들이 안내견, 장애 보조견, 심리치료견으로 맹활약 하고 있습니다. 기특... 심지어 송로버섯 탐지견으로 활동하기도 합니다.
8. 썰매견의 가능성???????
푸들은 1988년에 알래스카에서 열리는 IDITAROD 개썰매 경주에 출전한 적이 있습니다. 스탠다드 푸들로 구성된 이 팀은 허스키와 말라뮤트와 함께 썰매견으로써 경쟁했습니다. 그리고 경기가 시작되고 얼마 되지 않아 추위에 굴복하고 상처만 남긴 채 빠르게 탈락했습니다. 광탈 이 역시적인 경기 후, IDITAROD 경주는 북부 출신 썰매견만 출전 가능하다는 규정이 생겼습니다. 씁쓸...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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